월간 전자 연구소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직을 하거나, 취업이 되지 않거나, 휴업을 하는 분들이 정말 정말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자소서 항목 중 오늘 다룰 주제는 항상 등장하는 "성장과정"을 다루려 합니다.

성장과정의 잘못된 예잘된 예를 함께 보여주며 가이드를 해보려 합니다. 또한 추후에는 본인의 지원한 곳과 최종 합격된 곳을 공개도 해보려 합니다.

총 114곳을 지원하여 서류합격 47곳 최종 합격 11곳을 하였는데 그렇게 대단한 결과는 아니지만, 서류 합격률이 약 40~50%라면 다양한 곳에서 어느 정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판단하여 좋은 팁들 또한 추후 포스팅으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선 성장과정의 잘못된 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장과정 잘못된 예

1979년 1월 1일 서울에서 엄하신 아버지와 자애로우신 어머니 밑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나며 교육받았습니다.

집안 가훈이 '성실, 정직'이었습니다. 때문에 누구 못지않게 성실하고 정직하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장남으로서 책임감도 강한 편입니다. 86년에 xx초등학교를 입학했고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서울에서 다녔으며, 현재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 잘못된 점이 무엇일까요?

분명히 글을 읽으면 나의 성장과정을 모난 부분 없이 잘 표현한 것 같은데요. 이 성장과정의 자소서는 기업에게는 전혀 아무것도 본인을 보여주지 못한 자소서입니다.

그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증명이 불가능한 성실, 정직에 대한 인성뿐인데요.

기업은 이러한 자소서를 가지고 '이 지원자가 정말 우리 회사에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하나도 들지 못하게 하는 자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잘된 예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성장과정 잘된 예

- 어디에 혼자 내놓아도 살아남을 아이

어렸을 때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디에 혼자 내놓아도 살아남을 아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는 3대 독자인 탓에 어려서부터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시려던 부모님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노력 없이 무엇인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집안일을 도우는 대가로 용돈을 주셨습니다.

단 한 번도 부모님한테 그냥 돈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때문에 부족한 용돈을 불리기 위해 물건을 팔기도 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팔아봤던 물건은 유리 구술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유리 구술을 모두 다 딴 후, 그것을 다시 한 개당 10원씩 더 붙여서 팔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집안의 폐품들은 제 몫이었고, 크고 작은 장난감, 책 등을 팔거나 갖고 싶은 것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거래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일단 시작부터 다릅니다. 글의 시작을 소제목으로 명확한 기준과 어필을 같이 해주고 있습니다.

소제목을 보면 대략 '아, 이 아이는 OO아이일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 여기서 OO이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또한 이 성장과정은 많은 직무 중에 영업이나, 기술영업 쪽에 좀 더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의 틀을 다른 분야로 가져가서 본인의 것으로 만든다면 다른 분야에서도 좋은 결과의 성장과정을 가지고 올 것 같습니다.

즉, 성장과정에는 소제목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를 하고 내용에서는 간단한 경험을 예로 결론을 주며 직무와 연관성을 높여 어필을 하면 됩니다.

 

 

 

3.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가이드

이력서는 사실상 인사담당자와의 첫 만남이며 첫인상을 결정합니다.

채용담당자가 1장의 이력서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초, 길어야 2분을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첫 문장에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판에 박힌듯한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 "OO 년 OO월에 태어난" 이런 내용은 사실상 이력서의 주민등록번호를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굳이 자기소개서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국내 대부분의 아버지는 엄하고, 어머니는 자애롭다고 합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실, 따라서 성장과정에서는 일반적이거나 평범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뚜렷한 개성이나 강한 의지를 나타낼 수 있는 내용들을 언급해야 합니다.

즉, 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흥미나 관심, 그리고 그것을 선택한 결단이라든지 가정형편이 어려워 부모나 형제들을 돌보면서 공부해온 경험 등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효과적입니다.

성장과정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이나, 주변 인물 등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도 키포인트가 됩니다.

오늘은 성장과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항목의 팁을 가지고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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