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전자 연구소

그저 평범했던 나의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준 것이 바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나의 비법'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누구든 이 글을 보게 되면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할 것이다.

 

군입대 시기쯤 처음으로 생각나는 것을 작은 메모장에 갖고 다니며 적게 되었다. 

 

생각나는 것이라 하면 "어? 이거 있으면 좋겠는데?", 혹은 "와, 이거 대박", "아 이거 불편한데?"에서 나온 그저 별거 아닌 것 같은 나의 생각이다.

 

작성 요령은 이러했다.

1. 메모장

  - 메모장 최상단에는 "아이디어의 제목"

  - 제목 옆에는 생각해낸 날짜

  - 아이디어에 대한 동기

  - 아이디어의 내용

 

이렇게 작성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실제 내가 처음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물론 이미 나와있었던 것이지만 태양열 선풍기였다.

 

1. 태양열 선풍기 2013년 07월 11일

 동기 : 여름이 되면 에어컨처럼 시원하진 않고 전기를 사용하면 요금이 나오는 게 아까워 생각함.

 내용 : 선풍기에 온도 탐지기 센서 혹은 태양열을 흡수하는 센서가 있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열에 너

        지를 변환하여 온도별로 약, 중, 강이 될 수 있고, 전기코드 없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면 전기요

        금도 필요가 없다.

 

위 내용이 나의 첫 아이디어였다. 

당연히 아이디어에 대한 상품들도 검색을 하였을 때 있었지만 어쨌든 그때 그 상황에서는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몰랐기에 일단 적고 봤다.

 

그렇게 적다 보니...

 

군대에서 워낙 할게 한계가 있다 보니 근무하다 적고 샤워하다 생각나면 적고 하다 보니..

 

전역할 때 즈음되니 아이디어가 약 200개가 넘어있었다. 

 

전역 후 에는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 혹은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하여 양산 회사에 메일을 주거나 전화하여 직접 찾아가 미팅을 하였으나,

 

아직 제대로 입증되거나 특허가 없는 아이디어를 공개하기엔 불안하였고 금액도 많이 들어 다른 방법을 생각하였다.

 

바로 공모전, 아이디어 펀딩 같은 사이트였다.

 

그렇게 메모로 시작된 아이디어는 나의 노트에 하나하나 스케치로 그려보았고, 이것을 구체화하려면 3D로 표현하여 남에게 보여줘야겠다

 

생각하여 솔리드웍스라는 3D CAD를 네이버 카페를 통해 배웠다.

 

결론은 분명 공모전에서 퇴짜를 맞은 아이디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군데 지원해보고 표현하고 멘토링을 받다 보니 창조경제 타운(현 아이디어 마루)에 최종 10개 아이디어에 뽑혀 2016년 당시 정부에서 특허 출원을 지원받아 2018년에는 특허등록 1건을 이루어 냈다.

 

이 게시판은 이런 나의 아이디어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볼까 한다.

 

여기서 하고 싶은 나의 말은 

 

" 작은 취미나 메모가 쌓이고 세월이 흐르면 정말 무서운 무기가 된다."라는 라는 말이다.

 

즉, 이러한 작은 기록과 나의 취미들이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고 혹은 인생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젠가 이 작은 나의 아이디어 공간들이 누군가와 협업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 되고, 더 크게는 기업이 되고 하나의 나만의 무언가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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