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전자 연구소

여러분은 공모전 행동파인가, 두뇌 파인가?


공모전을 크게 몸을 쓰느냐, 머리를 쓰느냐로 구분해 보자.
몸을 쓰는 공모전은 체험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 국가대표라든지, 국내외 봉사나 캠프, 탐방 프로그램 등이 있겠고,
머리를 쓰는 공모전은 마케팅, 광고, 논문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물론 몸과 머리가 혼합된 형태의 국내외 마케팅 탐방이나 발로 뛰며 찍어야 하는 UCC 공모전 등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이 있기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두 가지 형태의 공모전에 고루 참가하는 고수들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공모전을 처음부터 머리를 쓰는 것으로 인식하면 쉽게 질리는 것 같았다.
눈에 보이는 체험형 공모전과는 달리 마케팅 공모전 등은 낙선하면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공모전이란 몸으로 하느냐, 머리로 하느냐란 관점에서 놓고 보면 몸으로 하는 것이 정답이란 의미이다.
공모전뿐만이 아니라 공부든, 여행이든 연애든 몸으로 하는 것이 더 기억에 남고 오래가는 법이겠지만, 사실 다소 부족한 저에게 마케팅이란 소비자의 미래를 예측해 광고와 영업 등으로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막하는 것이다.
단언컨대 일류 평론가보다는 삼류 감독을 지향해야 한다. 
남의 영화 평론 백날 해봐야 평론일 뿐, 삼류면 어떻고 B급 영화면 어떤가? 내 손으로 만든 나만의 영화만큼 값진 것은 없다.


그래서 전 마케팅이 막케팅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막하는 거니까!

 

물론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분이나 전공으로 하시는 전문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저처럼 마케팅에 대해 애매하게 알면서 마케팅을 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막하는 막케팅이라는 의미이다.

 

무엇이든 몸을 직접 부딪히며 자기가 쌓아가는 경험치들이 어느 순간, 뒤돌아 보았을 때 자신의 안주거리가 되며 그땐 그랬지 하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번외 : 공모전 첫 회라서 정보가 없다? 첫 회이니까 지른다!

메이저 공모전은 기존 수상작을 찾거나 수상자를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다시 말해 지원작 수준이 상향 평준화될 수밖에 없다.
그에 반해 1회 공모전은 기존 수상자의 유형이나 주최사의 취향 등이 백지나 다름없는 상태이다.
눈 가리고, 진검 승부가 가능한 시합이라는 것이다. 
초보라면 초보자대로, 경험자라면 경험자대로 1회 공모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첫회라서 주저할 이유는 많지만, 첫 회라서 질러야 할 이유는 더 많다.

오래 살아보진 않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것에서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여러분들도 그 기운을 받아 첫회의 공모전이라면 도전! 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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